팀 마샬, [지리의 힘], (사이, 2016)
지리의 힘은 여러 국가가 처해있는 상황을 지리의 영향을 통해 이해하고자 노력한 책이다. 지구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중국의 도전과 미국의 견제에 대한 지리적 관점에서의 이야기뿐 아니라 근대에 아프리카와 중동에 미친 유럽의 부적절한 영향은 인간이 지리를 무시하고 벌인 일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들을 남기는지 보여준다. 21세기의 여러 국가들의 미래에 대해 논하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인 소감을 더 써보자면 한국인으로서 중국 이야기와 미국 이야기는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그 외 유럽과 러시아도 몰입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평상시 접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중동의 이야기는 과거 인류의 잘못을 반성해야 하는 이유임에도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책에 좀 더 많은 지도와 지형을 더 넣어줬다면 읽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글의 묘사만으로는 지리에 대해 정확히 이해했는지조차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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